반전에 반전 '터널', OCN 역대 최고 시청률
탄탄한 이야기 호평…'38사기동대' 성적 넘어
긴박감 넘치는 전개…종영까지 2회 남아
OCN 장르물 '터널'이 OCN 역대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15일 tvN에 따르면 전날 방송한 '터널'은 평균 시청률 6.3%(케이블·위성·IPTV가 통합된 유료플랫폼 가구 닐슨코리아 전국 긱준), 최고 7.1%를 기록했다. 타깃 시청률(남녀2549세은 평균 5.7%, 최고 6.8%를 나타냈다.
종전 최고 기록은 서인국 주연의 '38사기동대' 최종회가 기록한 5.9%였다. '터널'이 이를 뛰어넘어 OCN의 새 역사를 쓰게 됐다.
최진혁 윤현민 이유영 주연의 '터널'은 사람을 구하고자 하는 절실함으로 30년 동안 이어진 연쇄 살인 사건을 추적하는 수사물이다.
1986년 터널에서 연쇄 살인 사건의 범인을 쫓던 열혈 형사 박광호(최진혁)가 2017년으로 시간 이동을 하게 되고, 엘리트 형사 김선재(윤현민), 범죄 심리학 교수 신재이(이유영)와 함께 30년 만에 다시 시작된 연쇄 살인의 범인을 쫓는 과정을 그린다.
'터널'은 탄탄한 스토리와 심장이 쫄깃해지는 전개로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설정을 신선하게 건드렸다. 시청자의 뒤통수를 치는 반전에 배우들의 연기, 몰입도 있는 이야기가 인기 요인이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박광호, 김선재, 신재이가 목진우(김민상)가 진범인 것을 알고 작전을 짜는 모습이 그려졌다.
박광호와 김선재는 목진우를 체포하긴 했지만 증거를 찾지 못했다. 결정적 증거인 만년필을 박광호가 과거에 두고 왔기 때문. 목진우는 증거가 없어 풀려났고, 보란 듯이 또 한번의 살인을 저질러 박광호를 분노케 했다.
이 과정에서 광호와 재이의 뜻밖의 부녀 케미가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중국집에서 신재이에게 잔소리를 퍼붓는 것은 물론, 김선재와의 러브라인을 방해하는 모습이 현실 아버지 같은 느낌을 준 것.
극 후반부에 신재이가 목진우에게 납치당해 긴장감을 높였다. 광호가 딸 신재이를 구출하고 목진우를 잡을 수 있을까. '터널'은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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