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최종 점검 마무리…22일 이후 일정 결정
와이어 꼬임 현상 발생에 방지 장치 설치
난항을 겪고 있는 세월호 인양의 후속 일정이 22일 이후 기상여건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해양수산부는 19일 “일부 인양 와이어가 꼬이는 현상이 발생해 꼬임 방지 장치를 설치한 후 19일 오후에 정상 작동됨을 확인했다”며 “세월호 인양 장비 등에 대한 사전점검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본 인양 시점에 대해선 “후속 일정에 대해 22일 이후의 기상여건을 보면서 진행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세월호 인양 업체인 중국 상하이샐비지는 오전 6시께 파도·바람 등으로 와이어에 가해지는 하중 증가를 완화하는 장치인 컴펜세이터, 유압실린더 등 인양에 필요한 각종 기계 장치의 작동 시스템을 점검했다.
세월호 인양 성공을 위해서는 당일 날씨와 세월호를 끌어올릴 잭킹 바지선 2척의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관건이다.
원래 예정됐던 세월호 시험 인양은 결국 연기됐다. 선체 인양을 위해선 사고 해역에서 풍속은 초속 10.8m, 파고는 1.5m를 각각 넘지 않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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