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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계 "기업인 특사 환영…투자·일자리창출 노력"


입력 2016.08.12 12:25 수정 2016.08.12 12:26        박영국 기자

대한상의, 전경련, 경총, 중기중앙회 등 경제단체 논평

김현웅 법무부 장관이 12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임시국무회의에서 의결된 8·15 광복절 특별사면을 발표하고 있다.ⓒ연합뉴스

12일 발표된 ‘광복절 특별사면’에 대해 경제계가 일제히 환영의 뜻을 표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이날 논평을 통해 “이번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침체된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고 국민 역량을 한데 모으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에 특별사면 대상자로 포함된 기업인들에 대해 “경제 활동에 복귀해 재기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만큼 투자와 일자리 창출이라는 본연의 역할과 책임을 다할 것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대한상의는 “우리 경제계는 법을 준수하고, 법보다 더 엄격한 규범을 스스로 세워 사회로부터 신뢰와 존경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역시 “특별사면과 특별복권으로 경제인들이 경영현장에 다시 복귀할 수 있는 기회를 준 것을 환영한다”면서 “이번 사면의 계기가 우리경제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국민 역량의 결집임을 감안해, 경제계는 사업보국의 일념으로 국가경제 발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논평했다.

또한 적극적 투자와 대규모 일자리 창출에 매진해 우리나라 경제 활력 회복에 힘쓰는 한편, 국민들로부터 사랑받고 신뢰받는 경제계가 되도록 더욱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이번 특별사면에 대해 “경영계는 글로벌 경제 불안과 수출 감소 및 내수 위축 등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이뤄진 특별사면은 시의적절하다고 본다”면서 “지금은 일자리 창출 등 경제의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한 기업 투자와 분열된 국론을 통합하는 국민화합이 무엇보다 필요한 시기”라고 논평했다.

이어, 이번 사면조치를 계기로 투명·윤리경영에 더욱 힘쓰는 한편 기업의 투자와 일자리가 늘어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중소기업중앙회 역시 환영의 뜻을 표하면서 “불가피하게 생업부도와 경제사범으로 전락한 영세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중소기업 등에게 국가와 사회를 위해 다시 한 번 헌신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줌으로써 경제 재도약과 사회통합에 기여할 것”이라고 이번 특별사면에 의미를 부여했다.

또한 정부에 대해 앞으로도 소상공인, 중소기업들이 불합리한 제도나 규제로 인해 실정법을 위반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예방하는데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대기업 총수 등 유력 경제인 중에서는 이재현 회장만이 형집행면제 특별사면과 특별복권 대상자가 됐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과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 구본상 전 LIG넥스원 부회장 등은 이번 특사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한편, 정부는 이날 총 4876명에 대한 특별사면을 단행했으며, 경제인 등 유력 인사는 이재현 CJ그룹 회장을 포함해 14명에 국한됐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과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 구본상 전 LIG넥스원 부회장 등은 이번 특사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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