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그룹은 비상경영태세로 전환하고 관세 충격이 큰 수출입 기업을 최우선으로 지원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우리금융은 이날 오후 임종룡 회장 주재로 ‘상호관세 피해 지원 태스크포스(TF)’ 회의를 개최했다.
우리은행 기업금융전담역은 수출입 기업에 대한 현장 점검과 자금 수요 파악에 돌입했다.
우리금융은 지난 4일 미국 상호관세 부과에 대응해 지주와 은행의 전략·재무·기업·리스크 담당 임직원 등이 참여하는 TF를 만들었다.
TF는 수출입 기업 등 상호관세 충격이 큰 업종과 기업의 애로를 파악해 지원 대책을 수립한다.
아울러 환율 급변에 따른 외환 수급 문제를 점검하고 대책을 수립한다.
임 회장은 “현 시점부터 즉각 비상경영태세로 전환하며, 금융 당국의 정책 기조와 대응 방향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했다.
또 “현장에서 직접 파악한 기업고객들의 구체적인 애로사항과 니즈를 기초로 실효성 있는 지원 방안을 수립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