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사업본부 지난해 3분기 이후 4분기 연속 적자
"G5 생산초기 수율 맞추지 못해"
"뼈 아픈 이야기지만, G5는 실패했다."
LG전자는 28일 오후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MC사업본부가 적자를 많이 내고 있다"며 "(G5)생산 초기 수율이 나오지 않으면서 출시 당시 좋았던 모멘텀을 이어가지 못했다"고 이같이 밝혔다. LG전자가 전략스마트폰 G5의 실패를 스스로 인정한 것이다.
회사측은 향후 콘셉트발굴 활동이나 혁신 등을 이어가는 한편 제품의 완성도를 높여 나갈 수 있는 체제를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에도 2분기 G5 부진의 영향이 어느정도 이어질 것"이라면서 "내년부터 개선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LG전자 MC사업본부는 컨콜에 앞서 발표된 2분기 실적에서 매출 3조3258억원과 영업손실 1535억원을 기록, 지난해 3분기 이후 4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