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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그룹, 핵심 계열사 애경산업 매각 검토…"재무구조 개선 일환"


입력 2025.04.01 19:24 수정 2025.04.01 19:26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애경산업.ⓒ애경산업

애경그룹이 모태사업인 애경산업 매각을 논의하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애경그룹은 지주회사인 AK홀딩스와 애경자산관리 등이 보유한 애경산업 지분 약 63%를 처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김상준 애경산업 대표이사는 이날 서울 마포구 본사에서 직원들과 CEO 간담회를 열고 임직원에게 매각 추진을 검토 중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애경산업은 1954년 애경유지공업으로 출발한 애경그룹의 모태사업이다. 1985년 4월 그룹에서 생활용품 사업 부문을 떼어 설립된 회사로, 지난해 매출 6791억원과 영업익 468억원을 시현했다.


애경산업의 시가총액은 3800억원 수준으로, AK홀딩스 등이 보유한 지분가치는 약 2400억원이다. 여기에 경영권 프리미엄을 포함한 대주주 지분의 매각가는 6000억원 수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애경그룹은 애경산업과 중부CC를 매각해 재무구조를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AK홀딩스는 총부채가 지난해 말 기준 4조원 수준이며, 부채비율은 2020년 233.9%에서 지난해 328.7%에 상승했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현재 그룹 재무구조 개선 및 사업 포트폴리오 재조정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아직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말했다.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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