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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현 SKT사장 "차세대 플랫폼으로 기업가치 100조원 이룰 것"


입력 2015.04.23 13:28 수정 2015.04.23 14:04        장봄이 기자

새로운 고객가치 창출 '차세대 플랫폼'으로 변혁

"가입 고객에게 필요한 서비스 제공" 차별화

장동현 SK텔레콤 사장이 23일 서울 중구 SKT 본사 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차세대 플랫폼 혁신' 전략 등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데일리안

"차세대 플랫폼 혁신으로 2018년까지 기업가치 100조원 이뤄낼 것"

장동현 SK텔레콤 사장은 23일 오전 서울 중구 을지로 SK텔레콤 본사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미래 성장의 핵심 동력인 '3대 차세대 플랫폼 혁신' 전략을 발표하며 이같이 말했다.

장 사장은 "SK텔레콤이 추구하는 차세대 플랫폼은 통신을 기반으로 개방형 생태계를 구축하고, 고객의 심층 니즈를 충족하는 혁신적인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새로운 형태의 플랫폼"이라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3대 차세대 플랫폼 혁신 전략으로 '3C 기반 생활가치 플랫폼' 개발, '통합 미디어 플랫폼' 진화, 'IoT 서비스 플랫폼' 육성 등을 제시하고, 이를 중심으로 미래 성장을 본격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전략은 국내 이동통신 산업이 최근 성장 정체와 소모적 경쟁 심화로 인해 심각한 위기에 직면해있다는 냉철한 상황인식을 반영한 것이다.

생활가치 플랫폼·통합 미디어 플랫폼·IoT 서비스 플랫폼…3대 전략 추진

첫번째 플랫폼 혁신 전략은 '3C 기반 생활가치 플랫폼'이다. 이를 위해 콘텐츠(Contents)·커뮤니티(Community)·커머스(Commerce) 등이 연계되는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고, 다양한 Segment 별 상품·서비스를 지속 선보일 계획이다.

3C 연계 신규비즈니스 모델은 △고객의 자발적인 호응을 이끌어내는 차별적인 콘텐츠를 제공하고 △콘텐츠에 대한 공통의 관심사에 대해 고객들이 상호 교류할 수 있는 커뮤니티를 형성, △관련 상품·서비스 거래로도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형태다.

SK텔레콤은 올해 초 신규 모델 개발의 산실 역할을 하는 'T-Valley' 조직을 신설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엔터테인먼트 미디어 스포츠 패션 등 관심·선호가 높은 영역과 쇼핑 홈 보안 교육 금융 등 생활 필수 영역 등 다양한 영역에서 구매 준거로 자리잡을 수 있는 Segment 상품·서비스를 지속 선보일 계획이다.

두번째 전략은 '통합 미디어 플랫폼'으로의 진화다. SK텔레콤은 편의성을 극대화한 유무선 미디어 서비스 경쟁력을 지속 강화한다.

또한 개인화되는 미디어 산업 트렌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뉴미디어 서비스를 모색하는 등 선도적인 통합 미디어 플랫폼 사업자로 진화해 오는 2018년까지 1500만 고객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과학적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각 개인에 최적화된 맞춤형 방송을 제공하는 협역방송 시도 등을 통해, 모바일에 최적화된 미디어 소비형태를 구현하는 '뉴미디어 플랫폼'을 추진할 계획이다.

'차세대 플랫폼' 이미지 ⓒSKT

더불어 'IoT 서비스 플랫폼' 육성으로 사물인터넷(IoT)을 통해 편의성과 경제성을 제고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개발하고 동종·이종 파트너들과 협력하는 개방형 생태계를 키워갈 예정이다.

SK텔레콤은 플랫폼 '모비우스'를 적용해 제습기·도어락·보일러 등 가정 내 다양한 기기를 제어할 수 있도록 하는 스마트홈 서비스를 다음 달 출시한다. 향후 NSOK의 보안 사업과 연계된 서비스를 접목하는 등 ‘Total Home Care’ 서비스로 스마트홈을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아이리버와의 협력을 강화해 엔터테인먼트 등 영역에서 IoT 기반 신규 제품을 출시하는 등 ‘라이프웨어(Lifeware)’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갈 것이다.

장 사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사업 차별화에 대해 "SK텔레콤이 계획한 플랫폼 사업은 가입자를 베이스로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형태"라며 "가입 고객에게 어떠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인지, 이것을 어떻게 플랫폼화 할 것인지 등 접근 방식이 다를 뿐 아니라 제공방식도 다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봄이 기자 (bom22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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