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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롯데월드 "의류매장 진동원인은 송풍기, 건물엔 영향없어"


입력 2015.01.16 18:09 수정 2015.01.16 18:37        박민 기자

공조실의 송풍기 작동으로 인한 바닥진동…바닥 방진장치 교체

16일 소음진동공학회장 연세대 환경공학부 박상규 교수가 제2롯데월드몰 홍보관에서 최근 논란이 된 '의류매장 진동'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다.ⓒ롯데건설

롯데는 서울 송파 잠실 제2롯데월드몰 ‘매장 흔들림’ 논란에 대해 송풍기 작동으로 인한 바닥진동이었으며, 건물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정도는 아니라고 16일 해명했다.

롯데건설은 이날 롯데월드몰 현장 기자설명회를 열고 "2층 의류매장에서 발생한 진동의 원인은 바로 옆 공조실의 송풍기 작동으로 인한 바닥진동"이며 "바닥진동이 경량벽체 및 조명 부착용 레일에 전달돼 미세한 진동이 발생한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건물의 사용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는 해당구간의 바닥과 경량벽체 진동수치는 각각 0.56gal, 2.3gal로 확인됐다. 이는 국제표준기구의 바닥진동기준(ISO 10137) 4gal보다 낮은 기준치로 롯데건설은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진동을 더욱 더 최소화할 계획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진동의 원인인 송풍기가 내장된 공조기의 바닥 방진장치를 고무패드에서 고효율의 스프링마운트로 교체할 예정"이며 "오는 19일까지 조치 완료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장설명회에 참석한 연세대 환경공학부 박상규 교수는 "발생한 진동은 국제 기준상 문제없으나 일부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공조기 방진 시스템을 개선할 것"을 제안했다.

박민 기자 (myparkm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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