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언론, 류현진 또 극찬 “가장 꾸준한 다저스 선수”
ESPN “낮은 득점 지원 탓에 연장 패배 희생양”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6·LA 다저스)이 미국 현지 언론으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18일(이하 한국시간) 지난 한 주간 다저스를 총정리하는 기사를 통해 류현진이 승수를 추가하지 못한 것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ESPN은 류현진에 대해 “다저스의 가장 꾸준한 선발투수로 활약하고 있다”며 “낮은 득점 지원 때문에 12회 연장 패배의 희생양이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13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6이닝 동안 11피안타 2볼네 2탈삼진 3실점으로 준수한 활약을 펼치고도 승리를 놓친 것을 언급한 것. 이날 류현진은 컨디션이 좋지 않았음에도 뛰어난 위기관리능력을 발휘하며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다.
실제로 ESPN 평가대로 류현진은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13경기에 등판해 퀄리티 스타트를 10차례나 기록했으며, 단 1경기를 빼고는 모두 6이닝 이상을 책임졌다.
ESPN 외에도 미국 언론의 칭찬 릴레이는 계속되고 있다. LA타임스는 “이번 올스타전에는 클레이튼 커쇼와 류현진 정도를 후보로 올릴 수 있을 것이다”고 언급했고 야후스포츠도 “류현진이 예상을 뛰어넘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류현진은 19일 오전 8시 5분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명문구단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7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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