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는 국내 자율주행 산업 발전과 데이터 생태계 조성에 대한 공을 인정받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장관상 표창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카카오모빌리티 인공지능(AI) 연구개발팀 홍승환 책임연구원은 지난 4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자율주행기술개발혁신사업' 1단계 성과공유회에서 '자율주행 인공지능 데이터 기술 개발·표준화·공개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로 상을 받았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레벨 4 자율주행 구현을 위한 과기정통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 및 자율주행기술개발혁신사업단(KADIF)의 '자율주행 지능학습 데이터 수집·가공 핵심기술 개발' 사업에 참여해 고도화된 자율주행용 AI 학습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생성·관리·배포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지난 2월에는 '자율주행 AI 학습용 데이터셋'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AI 나눔 플랫폼에 무료로 공개했다.
해당 데이터셋은 국내 도로환경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사람, 차량, 자전거 등 움직이는 3D 동적 객체와 신호등, 표지판 등 2D 정적 객체를 인지·판단할 수 있는 총 15만 건(프레임) 이상의 AI 학습 데이터로 구성됐다.
이를 통해 고품질의 AI 학습용 데이터를 이용하고 싶은 국내 스타트업과 학계는 저작권 문제 없이 공개된 데이터셋을 자유롭게 자율주행 연구개발에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장성욱 카카오모빌리티 미래이동연구소장은 "융합형 자율주행 학습 데이터 공개로 국내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와 미래 모빌리티 산업 발전에 기여한 것에 대해 뜻깊게 생각한다"며 "국내 대표 모빌리티 플랫폼으로서 자율주행이 우리의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자리잡을 수 있도록 관련 기술 개발과 생태계 조성을 위해 앞장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