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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김건희 사저' 아크로비스타가 경호에 취약한 이유는…


입력 2025.04.07 20:37 수정 2025.04.07 20:47        장소현 기자 (jsh@dailian.co.kr)

ⓒ연합뉴스

박관천 전 청와대 행정관이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한남동 관저에서 아직 퇴거하지 못한 이유에 대해 언급했다.


7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한 박 전 행정관은 “(김 여사가) 대책 없이 빨리 (아크로비스타로) 가겠다고 해 경호처 간부들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다고 하더라”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일반인들이 포장이사를 불러서 이사하는 것과는 천지 차이다. 빨리 나가고 싶다고 무조건 조른다고 될 일이 아니다. 그래서 직원들이 불만을 품고 이상한 말까지 밖에서 하고 다닌다더라”며 복잡한 상황을 설명했다.


박 전 행정관은 공동주택인 아크로비스타가 경호 측면에서 취약성이 많다고 지적했다.


전직 대통령 경호를 위해서는 ▲전직 대통령이 머무는 곳과 경호동이 한 울타리에 있어야 한다 ▲그러려면 경호원의 대기 장소, 대통령과 영부인과 각각 별도의 공간이 있어야 한다 ▲CCTV도 독립적으로 관제 되어야 한다 ▲경호원은 6명 1조로 3교대 근무를 한다 △ 교대 인원이 대기하는 장소가 필요하다 ▲경호를 종합 관리하는 경호CP가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박 전 행정관은 “대통령이 머무시는 곳과 경호 CP 사이에 전용 엘리베이터가 있어야 사건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으며, 전용 주차 공간 등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또한 ▲다른 전직 대통령들은 사저 밖으로 잘 안 나오지만 윤 전 대통령은 산책 등 동네를 잘 돌아다니는 특성 ▲기소 돼 재판받고 있는 점 ▲김건희 여사도 재판받을 가능성이 있는 점 등으로 윤 전 대통령 부부 경호가 더욱 힘들다고 밝혔다.

장소현 기자 (js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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