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준환이 탄수화물을 전혀 섭취하지 않는 역대급 식단을 공개했다.
지난 30일 방송된 JTBC 예능 '냉장고를 부탁해 since 2014'(이하'냉부') 15회에서는 차준환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차준환은 피겨가 식단 관리를 철저하게 해야 하는 운동 아니냐는 질문에 "점프도 뛰고 회전도 하니 몸무게를 가볍게 하는 게 (유리하다). 식단 관리를 할 수밖에 없는 스포츠"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방송 최초로 '금메달 식단'을 공개했다. 점심은 과일과 채소 위주, 아침과 저녁은 고기 위주였는데 그는 "아침에 고기만 6조각 먹는다"고 밝혔다.
이어 탄수화물 섭취는 언제 하느냐고 묻자 그는 "너무 힘들 때 좀 섭취한다. 보통 저녁 때, 제가 가족과 함께 살아서 어머니와 즉석밥 하나를 나눠 먹거나 아예 먹지 않는다. 보통 때 거의 탄수화물을 섭취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처럼 탄수화물을 극단적으로 제한하는 식단을 하는 이들이 있지만, 탄수화물의 극단적 제한은 다양한 부작용을 유발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탄수화물은 단백질, 지방과 함께 인간에게 필요한 3대 영양소 중 하나다. 하루 적정 섭취량은 탄수화물 55~65%, 단백질 15~20%, 지방 30%로 알려져 있다.
특히 탄수화물은 인체가 우선 사용하는 주요 에너지원으로 두뇌와 신체 활동을 하는 데에 연료가 된다는 점에서 중요한 영양소다.
체중 감량을 위해 탄수화물 섭취를 극도로 제한하는 다이어트 방식은 체내 탄수화물이 부족하면 지방과 단백질을 대체 에너지로 사용하는 방식을 활용한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극단적 제한 요법은 탄수화물이 필요한 두뇌를 굼뜨게 하고 두통을 일으키거나 현기증을 유발할 수 있다.
이 밖에도 혈당이 떨어져 쉽게 피로감을 느낄 수 있으며 신경 과민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단백질을 대체 에너지로 장기간 사용할 경우 근육 손실이 늘어 전반적인 신체 건강에 악영향을 끼치게 된다.
이렇듯 탄수화물과 멀어지기 힘들게 설계된 이상, 적정량의 탄수화물 섭취는 피하기 어려운 일이다.
따라서 건강한 체중감량을 위해서는 탄수화물을 완전히 제한하는 것보다는 현명하게 섭취하는 것도 방법이다. 흰쌀, 감자, 식빵 등 혈당을 빠르게 높이는 탄수화물을 피하고 통밀빵, 콩, 현미, 과일, 견과류처럼 혈당지수가 낮은 탄수화물 섭취하는 것이다.
아울러 이러한 식단과 함께 유산소 운동 및 근력운동을 병행해 체지방 감량과 근육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