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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김새론과 미성년 시절 교제 하지 않았다, 카톡·음성 모두 조작" [D:현장]


입력 2025.03.31 17:05 수정 2025.03.31 22:47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고인이 음주운전 사고를 겪었을 때 쉽게 연락할 수 없었다"

"제가 하지도 않은 일을 자백하라고 강요하고 있어"

배우 김수현이 고(故) 김새론과 미성년자 시절 교제했다는 사실을 부인했다.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김수현은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 상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 한 사람 때문에 너무 많은 사람이 고통받는 것 같다. 고인도 편히 잠들지 못하는 것 같아서 안타까운 마음 뿐"이라고 전했다.


김수현은 고인과 미성년자 시절 교제했다는 의혹에 대해 "여러분들이 가장 궁금해 하시는 부분에 대해 말씀드리겠다. 저는 고인이 미성년자이던 시절, 교제 하지 않았다. 그리고 고인이 저의 외면으로 인해 또 저의 소속사가 고인의 최후를 외면했기 때문에 비극적인 선택을 했다는 것 또한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둘 다 배우라는 점을 빼면 저와 고인은 다른 사람과 마찬가지로 평범한 연인이었다. 좋은 감정을 갖고 만났고 다시 시간이 지나 헤어지게 됐다. 그 뒤로는 고인과 좀처럼 연락을 주고 받지 못했다. 대부분의 연인들과 마찬가지로 헤어진 사이에 따로 연락을 주고 받는 건 조심스러운 일이었다"라며 "둘 다 사람들에게 얼굴이 알려진 배우이기도 했고 고인이 저와 같은 소속사에 있었을 때는 고인이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어느 정도 알고 입장이라 더 그랬다"라고 털어놨다.


김수현은 "고인이 음주운전 사고를 겪었을 때 쉽게 연락할 수 없었다. 고인의 유족을 대변하는 유튜브 채널에서 고인의 마지막 소속사 대표가 음주운전 사건 당시, 고인이 저 때문에 힘들어했다는 이야기를 하는 것을 들었다. 하지만 그 때 고인은 다른 사람과 사귀고 있던 것으로 알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그런 상황에서 제가 고인에게 어떤 연락을 하는 것이 참 조심스러웠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미 각자의 삶을 살고 있는데 뭐라고 무슨 말을 해야할 지 몰랐다. 제 말이 변명으로 들리실 수도 있다. 세상 사람들이 무슨 말을 하든 가만히 있고 싶기도 했다. 저는 늘 과분한 사랑을 받는 만큼 오해도 받는다. 사실이 아닌 일도 사실처럼 돌아다닌다. 그 또한 제가 감당할 일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고인의 유족은 제가 고인의 전 남자친구라는 이유로 고인을 죽음으로 몰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제가 하지도 않은 일을 자백하라고 강요하고 있다. '미성년자 때부터 고인을 농락했다' '농락을 고인을 압박했다' '죽게 했다' '너는 살인자다' 라고 말하고 있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와 함께 김수현은 유튜브 채널 가세로연구소가 주장한 미성년자 고인의 시절 나눈 카톡과 음주운전 관련 채무 내용증명, 통화 음성들은 모두 조작된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 모든 것은 수사기관을 통해 검증 받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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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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