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대다수 반대…역향력 적을 듯"
프랑스와 영국이 우크라이나에 안전보장군을 파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수도 파리에서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을 위해 열린 ‘의지의 연합’ 회담 후 기자회견을 통해 곧 우크라이나에 군사 대표단을 파견할 것이라며 우크라이나군과 안보를 강화할 수 있는 여러 방법을 논의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모든 나라가 동의한 것은 아니지만 우리는 독자적으로 우크라이나에 군대를 보낼 방침이다”며 “이는 미국의 동의도 필요한 문제가 아니다. 안전보장군의 목적은 러시아의 공격을 억제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러시아를 제재할 때가 아니다”며 “유럽의 외무장관들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휴전을 감시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우리는 곧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도 대화를 시작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 또한 “이 군대는 우크라이나를 지키겠다는 확실한 메시지를 보내는 의미”라며 “우크라이나 전쟁이 완전히 종료할 때까지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해제해서는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의지의 연합 회의에는 프랑스, 영국, 독일 등 30개국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는 "군대 파견에 반대하는 유럽 국가가 대다수인 만큼 실제 파견될 군대의 규모는 작고 영향력 또한 미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