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부평구 부개동 일대 군용철도 주변 환경개선사업을 오는 26일 착공해 9월까지 마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시·구비 25억원을 들여 철도변에 산책로와 쉼터 등을 조성하는 게 골자다.
시는 지난해 기본·실시설계와 군부대·부평구 실무협의를 마쳤다.
시는 군용철도가 군 작전상 필요에 따라 폐선이 제한되는 점을 고려해 부평구, 국군수송사령부와 지난해 12월 군용철도의 민·관·군 공동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전시 또는 작전시 물자 수송이 이뤄지는 날에는 군 당국이 철도를 운영하고 이외에는 부평구가 산책로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또 군 수송 열차 운행을 고려해 상호 연락 체계를 구축하고 안전과 관련된 내용을 협약에 포함해 지역 주민이 철도변 산책로를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국방부, 부평구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군 시설 주변 지역의 생활환경을 지속해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