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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날씨] 대기 건조 미세먼지 나쁨...산불 조심 기간! 산에 갔다면 '이것' 지켜야


입력 2025.03.24 00:01 수정 2025.03.24 00:01        이정희 기자 (jh9999@dailian.co.kr)

ⓒ뉴시스

오늘은 동쪽 지역을 중심으로 대기가 매우 건조한 상태가 이어지는 동시에 전국 대부분 지역에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 대부분 지역에 바람이 순간풍속 55㎞/h(15m/s) 내외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다.


또 일본 남쪽 해상에 위치한 고기압과 제주도 부근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국이 가끔 구름 많고, 전남·경남권과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다 차차 맑아지겠다.


강원 동해안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20도 이상으로 올라 포근하겠지만,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5도 이상으로 커 환절기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최저 -2~6도, 최고 11~15도)보다 3~11도가량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교차 큰 날씨도 당분간 이어지겠다.


늦은 새벽부터 오전 사이 전남 남해안과 경남 서부 남해안, 제주도에 비 소식이 있다. 그 밖의 전남내륙에는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전남 남해안 1㎜ 내외, 경남 서부 남해안 1㎜ 내외, 제주도 5㎜ 내외다.


아침 최저기온은 2~12도, 낮 최고기온은 11~27도를 오르내리겠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1도, 인천 8도, 수원 9도, 춘천 7도, 강릉 11도, 청주 11도, 대전 11도, 전주 12도, 광주 11도, 대구 11도, 부산 11도, 제주 13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19도, 인천 14도, 수원 19도, 춘천 20도, 강릉 23도, 청주 21도, 대전 22도, 전주 23도, 광주 22도, 대구 24도, 부산 18도, 제주 22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날 잔류한 미세먼지와 남서쪽에서의 국외 미세먼지 유입, 황사의 영향으로 전 권역에서 '나쁨' 수준이 예상된다.


한편, 고온 건조한 기온과 바람 등으로 인해 전국 곳곳의 큰 산불이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다. 1월 24일부터 5월 15일까지는 산불을 더욱 주의해야 하는 봄철 산불조심기간으로, 입산 시 좀 더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는 게 좋다.


산불이 발생하는 인위적 요인은 사람의 부주의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다. 담배꽁초를 투척하거나, 캠핑 시 모닥불을 제대로 끄지 않았을 경우 불씨가 남아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논밭 태우기와 같이 불을 사용하는 행위는 사소한 실수로 대형 화재로 번지기 쉽다.


산불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산에 오를 때 인화성 물질을 지참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캠핑 시 불을 사용할 경우 불씨가 남아 있지 않도록 물을 충분히 뿌리는 것이 중요하며, 산림 인근에서 쓰레기를 태우거나 논밭 태우기를 하는 행위는 절대 삼간다.


또한 산불을 목격했을 경우에는 신속하게 신고하는 것이 중요하다. 위치와 화재 발생 지점을 정확히 알리되, 불길이 강하게 번지는 경우 빠르게 안전한 지역으로 대피할 필요가 있다.


만약 불길에 갇힌 경우에는 주변에 물이 있는 곳으로 이동하거나 바닥에 엎드려 최대한 몸을 보호해야 한다.

이정희 기자 (jh999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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