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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주년 맞은 ‘팬텀’, 그랜드 피날레 시즌 5월31일 개막


입력 2025.03.22 14:10 수정 2025.03.22 14:10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뮤지컬 ‘팬텀’이 10주년을 맞아 ‘그랜드 피날레 시즌’으로 돌아온다.


21일 뮤지컬 ‘팬텀’이 10주년 기념 영상을 공개, 오는 5월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펼쳐질 베스트 시즌 무대를 예고했다.


ⓒEMK뮤지컬컴퍼니

가스통 르루(Gaston Leroux)의 ‘오페라의 유령’(Le Fantôme de l'Opéra)(1910)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 ‘팬텀’은 2015년, 2016년 연속 뮤지컬 부문 티켓 판매 순위 1위를 기록, 제 11회 골든티켓어워즈 대상을 수상하며 스테디셀러 뮤지컬로 자리매김했다.


4년여 만에 귀환하는 뮤지컬 ‘팬텀’은 기념비적 10주년을 맞아 ‘그랜드 피날레’로 선보인다. 그간 제작사 EMK는 뮤지컬 ‘모차르트!’ ‘몬테크리스토’ ‘엘리자벳’ 등 한국 초연 10년을 주기로 작품의 대대적인 변혁을 진행해 온 만큼, ‘팬텀’ 역시 이번 시즌을 기점으로 무대 세트 및 의상 등 그간의 노하우를 집대성한 무대로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엄홍현 총괄 프로듀서는 “’팬텀’ 10주년 공연을 위해 로버트 요한슨 연출을 비롯한 창작진들과 지속적으로 작품을 개발해왔다. 전 시즌보다 공연 시간을 줄이면서 더욱 속도감 있는 전개와 밀도 높은 장면들로 몰입감을 최대치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 맞게 무대 세트를 입체적이고 규모감 있게 보완하고 디테일을 더해 한층 더 박진감 넘치는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작품에 스며들어 웃고 울다보면 진한 감동과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팬텀’의 ‘그랜드 피날레’ 시즌을 장식할 배우들에 대한 기대감 또한 뜨겁다. 그동안 뛰어난 실력과 매력을 겸비한 배우들이 거쳐가며 수많은 ‘팬텀’ 마니아를 양성해온 만큼 10주년 공연을 위한 라인업도 기대를 모은다.


‘팬텀’의 다섯 번째 시즌이자 10주년 기념 공연은 5월 31일부터 8월 11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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