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수현이 미성년자 교제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발표하자 ‘입장문 예상 시나리오’ 글이 다시금 화제다.
지난 13일 김수현이 다음 주 중 입장을 발표할 것이라는 소식이 들려오자 네이트 커뮤니티에는 ‘김수현 다음주 발표될 입장문 예상 시나리오’라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는 ‘고인이 미성년이던 시절부터 좋은 선후배이자 친한 오빠동생으로 지내온 것은 맞으나 본격적인 교제는 성인이 된 후 시작됐다’고 적혀 있다.
이어 ‘서로가 좋은 감정으로 만났으나 서로의 다름을 극복하지 못해 결별하게 됐고 고인에게 몇 차례 연락이 온 것은 사실이나 이미 헤어진 사이에 여지를 두지 않는 것이 옳다고 판단해 응하지 않았다’고 적었다.
또한 ‘부고 소식을 들은 후 회사차원에서 근조화환을 보낼지, 배우 단독으로 조용히 조문을 다녀올지 고심했으나 두 배우의 스캔들로 세간의 이목이 집중된 상황에서 고인을 추모하는 자리의 본질이 흐려질까 염려한 탓에 마음 속으로만 애도의 뜻을 표할 수 밖에 없었다’고 했다.
이 내용은 김수현 측의 입장문과 비슷했다.
14일 소속사가 공개한 입장문을 보면 “김수현과 김새론은 김새론이 성인이 된 이후인 2019년 여름부터 2020년 가을까지 교제했다. 미성년자 시절에 사귀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전면 부인했다.
그 증거로 김새론이 입고 있는 티셔츠를 언급했다.
소속사는 “김새론이 2024년 3월 24일 공개한 사진과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가 지난 3월 11일 공개한 사진 속 사진은 2020년 겨울 사적인 모습을 담은 것”이라면서 “김새론이 입고 있는 티셔츠가 2019년 6월 출시된 옷이니 2016년 촬영됐다는 가세연 주장은 성립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김수현이 군 복무 시절 김새론에게 보냈다는 편지에 대해서는 “가까운 지인들에게 보내는 편지 중 하나였다. 보고싶다는 표현은 군 생활 중인 군인이 가까운 지인들에게 가벼운 의미로 했던 표현”이라면서 가세연이 왜곡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누리꾼들은 해당 글에 “성지순례 왔습니다” “역시 시나리오에서 예상을 벗어나지 않았음” “시나리오대로 입장문 냈네. 판보고 입장문 쓴 거 아니냐. 어째 빗나가지를 않네” 등 분노 섞인 댓글을 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