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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신임 총리 카니, 트럼프 새 관세에 "美에 최대한 피해줄 것"


입력 2025.03.12 03:28 수정 2025.03.12 10:38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 당선인이 지난 9일 오타와에서 연설하고 있다. ⓒAP/뉴시스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 당선인이 자국 철강·알루미늄에 5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한 미국 관세 정책에 최대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으로 들어오는 모든 철강·알루미늄에 부과하던 25%의 관세를 캐나다산에만 50%로 높여 적용하겠다고 밝힌데 대해 맞대응하고 나선 것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카니 당선인은 11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SNS) 엑스를 통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새로운 관세 정책은 캐나다 근로자와 가족, 기업에 대한 공격”이라며 “나는 미국에 최대의 피해를, 캐나다에는 최소의 영향을 줄 수 있는 대응법을 찾을 것이다. 일단 미국이 우리에게 존중심을 보이고 신뢰할 수 있는 약속을 할 때까지 현재의 관세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몇 시간 전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으로 들어오는 모든 철강·알루미늄에 부과하던 25%의 관세를 캐나다산에만 50%의 관세를 적용하겠다고 경고했다. 캐나다 온타리오주가 미국으로 송전하는 전기에 25%의 추가 요금을 부과한 것에 대한 보복 조치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달 2일까지 캐나다 정부가 미국 제품에 대한 관세와 추가 전기 요금을 철폐하지 않으면 내달 2일 상당한 수준의 추가 관세 인상이 있을 것”이라고 압박했다.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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