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류업 공시 제출기업에 가점 부여
코넥스선 티엘엔지니어링 등 3곳
거래소 “시장 투명성·활성화에 기여”
에코프로·펄어비스 등을 포함한 13개사가 코스닥시장 공시우수법인으로 선정됐다.
한국거래소는 5일 여의도 서울사옥에서 ‘2024년도 코스닥·코넥스시장 공시우수법인’ 시상식을 개최했다. 총 16개사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고, 이들 기업의 공시담당자는 ‘공시업무유공자’로 표창했다.
코스닥시장 종합평가 우수법인으로는 ▲펄어비스 ▲네오위즈 ▲레드캡투어 ▲스튜디오드래곤 ▲아이에스시 ▲에코프로 ▲클리오 ▲파트론 ▲현대바이오랜드 등 9곳이 꼽혔다.
불성실공시가 없는 기간이 긴 장기 성실공시 우수법인으로는 태광과 하이록코리아, IR활동 우수법인으로는 클래시스와 파크시스템스가 각각 선정됐다.
특히 올해부터는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공시 제출기업에 대해 가점을 부여했다. 이 결과 밸류업 공시기업인 아이에스시·태광·파트론 3개사가 공시우수법인에 이름을 올렸다.
코스닥시장 공시우수법인으로 선정된 기업에는 ▲3년간 불성실 공시법인 지정유예 자격 부여 ▲공시책임자·공시담당자의 금년 의무교육 이수 면제 ▲포상금 지급 등의 혜택이 부여된다.
코넥스시장에서는 IR우수법인인 티엘엔지니어링 1개사, 공시 우수법인인 수프로·에스제이캠 2개사 등 3곳이 선정됐다. 이들에게는 불성실공시 벌점 감경과 공시업무유공자 포상금 지급 등의 혜택을 받는다.
민경욱 거래소 코스닥시장 부이사장은 “중요한 기업정보를 신속·정확하게 공시하는 등 성실히 공시의무를 이행한 수상법인에 감사를 표한다”며 “상장법인들이 성실한 공시로 투자자와 장기적인 신뢰 관계를 형성해 시장 투명성과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