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일 광림아트센터 BBCH홀 개막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가 7년 만에 돌아온다.
4일 공연 제작사 쇼노트에 따르면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는 오는 5월 1일부터 7월 13일까지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공연된다.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는 미국의 한 시골 마을에서 가정을 꾸리고 사는 프란체스카와 로즈먼 다리를 촬영하기 위해 찾아온 사진작가 로버트 킨케이드가 나흘간 함께한 운명적인 사랑을 그린다. 또한 이 만남을 통해 잊고 있었던 자신을 발견하게 되는 프란체스카의 여정도 함께 담아낸다.
1992년 소설로 발표된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는 전 세계 40여 개국에서 5000만 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베스트셀러다. 국내에서도 출간과 동시에 100만 부 이상 판매됐다. 메릴 스트립, 클린트 이스트우드 주연의 동명 영화로도 널리 알려져 있는 작품으로 영화 또한 30년의 시간 동안 변함없이 회자되고 있다.
뮤지컬로는 2014년 브로드웨이에서 첫선을 보인 뒤 토니어워즈 작곡상, 오케스트레이션상, 드라마 데스크 어워즈 작곡상 등을 휩쓸며 관객과 평단의 찬사를 받았다. 한국에서는 2017년과 2018년에 연이어 무대에 올랐다.
7년 만에 돌아오는 이번 시즌의 캐스팅도 관심이다. 갑작스레 찾아온 운명적인 사랑 앞에 혼란스러움을 느끼는 프란체스카 역에는 조정은과 차지연이, 프란체스카를 본 순간 사랑에 빠지는 사진작가 로버트 킨케이드 역에는 박은태와 최재림이 캐스팅됐다.
프란체스카의 남편인 리처드 버드 존슨 역은 최호중, 프란체스카의 이웃인 찰리 역은 정의욱·원종환, 찰리의 아내 마지 역은 홍륜희, 로버트 킨케이드의 전처인 음악가 마리안과 프란체스카의 언니 키아라 역은 양성령, 프란체스카의 아들 마이클 역은 홍준기, 딸 캐롤린 역은 김단이가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