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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엔비디아 지분 국민공유설' 파문 일자…이재명 "與, 문맹 수준 식견" 발끈


입력 2025.03.04 10:58 수정 2025.03.04 12:30        김수현 기자 (water@dailian.co.kr)

이재명 "K-엔비디아 탄생 시 30% 국민에"

"국부펀드가 공동투자 해서 지분 확보하고

기업이 성공하면 국민 조세부담 경감" 뜻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일 '모두의질문Q'에 출연해 대담을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한국형 엔비디아'의 탄생을 상상하며 "민간이 지분을 70% 갖고 30%는 국민 모두가 갖도록 나누면 굳이 세금에 의존하지 않아도 된다"고 했던 발언의 파문이 확산되자 급히 뒷수습에 나섰다.


여권에서 "시장 원리를 무시한 공상적 계획경제 모델"이라는 비판이 이어지자, 이재명 대표는 4일 오전 페이스북에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AI(인공지능) 관련 기업에 국부펀드나 국민펀드가 공동투자해 지분을 확보하고 그 기업이 엔비디아처럼 크게 성공하면 국민의 조세부담을 경감할 수 있다'고 했더니 국민의힘이 성공한 기업 지분을 뺏으려는 반기업 행위라고 공격한다"고 반박했다.


이어 "AI가 불러올 미래에 대한 무지도 문제이지만 한국말도 제대로 이해 못하니, 그런 수준의 지적 능력으로 어떻게 대한민국을 책임지겠느냐"며 "극우 본색에 거의 문맹 수준의 식견까지 참 걱정된다"고 극언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2일 민주연구원 집단지성센터를 통해 공개된 'AI와 대한민국, 그리고 나' 유튜브 대담에서 "앞으로 도래할 인공지능(AI) 사회에 엄청난 생산성 중 일부를 공공영역이 가지고 있으면서 국민 모두가 그것을 나누는 시대도 가능하다"며 돌연 'K-엔비디아' 구상을 내놨다.


이어 "인공지능에서 새로운 희망을 발견한다"며 "개인이나 특정 기업이 독점하지 않고 국민 모두가 상당 부분 공유하는 그런 세상을 만들 수 있겠다. 그게 내가 꿈꾸는 기본사회"라는 말도 덧붙였다.


이밖에도 이 대표는 "국방을 인공지능(AI)화해야 한다"는 자신의 주장과 관련, 특정 언론에서 '표(票)퓰리즘'이라는 비판이 나오자 "정략보다 나라의 미래가 더 중요하다"고 재반박했다.


그는 'AI로 병력 대체, 이번엔 남심 겨냥 표플리즘인가'라는 제목의 언론 사설을 올리며 "유인 전투기가 아닌 드론이 이미 우크라이나 전장을 누비고 무인전투 로봇이 곧 대세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방위산업을 여기에 맞춰 발전시켜 나가야 하는 동시에 우리가 충분히 앞설 수 있고 앞서야 한다"며 "수적으로 4배나 우세한 동학농민군이 우금치 고개 전투에서 전멸한 것도 무기 때문이었다"고 짚었다.


아울러 "현대전은 더더욱 병사 수가 아니라 무기 장비 체계로 결판난다. 군은 첨단무기와 장비를 갖춘 스마트 강군으로 발전해야 하고, 병사들도 의무로 병영에서 청춘을 보내며 견디는 게 아니라 첨단과학기술 전문 직업군으로 변모해야 한다"며 "제조와 응용은 우리가 강점을 가지는 영역이고, 그러므로 정부의 AI 지원 정책은 제조 AI와 응용 AI가 그 핵심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수현 기자 (wate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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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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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호 2025.03.04  03:44
    이재명이 드디어 미쳤군!
    국민을 바보로 아냐? 어디 가능성이 없는 것을 아가리로 뱉고보자는 식인지 대통령이 되기위해 지랄을 뜨는 구나. 넌 얼마있으면 감방에 보내줄테니 조금만 발광하지말고 기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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