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3일~3월 1일 영국·스위스 방문
영국 의회·WHO·GAVI·CEPI 등과
지속가능한 글로벌 파트너십 구축 예정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대한민국의 보건의료 분야 ODA(공적개발원조) 정책 선진화와 글로벌 보건 거버넌스에서 한국의 역할 확대를 위해 영국과 스위스를 공식 방문한다.
24일 안철수 의원실에 따르면, 안 의원은 영국과 스위스 방문을 위해 지난 23일 출국했다. 양국 방문 일정은 23일부터 3월 1일까지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 방문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강조되는 국제 보건 협력의 중요성에 부응하고 우리의 선도적 보건의료 정책을 국제사회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게 의원실 설명이다. 안 의원은 적극적 의원외교를 통해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의 건재함과 위상도 널리 전할 예정이다.
특히 안 의원은 이번 일정에서 우리의 보건의료 ODA 정책을 질적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는 효과적인 방안을 모색한다. 단순 지원형 ODA를 넘어 전략적이고 지속가능한 글로벌 파트너십 구축에 집중할 계획이다.
우선 영국에서는 보건의료 ODA 전략을 벤치마킹하고, 의회의 역할을 심층 논의한다. 이어 영국 외무국제개발부(FCDO)와 의회 국제개발 특별위원회를 방문해 의회의 감독 기능과 정책적 리더십을 살펴본다. 또한 ‘자유·인권 증진’을 위한 영국과 우리 의회와의 상호 교류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더불어 게이츠 재단, Wellcome Trust 재단,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 등도 방문해 국제 보건 연구·개발 및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스위스 제네바에서는 WHO(세계보건기구), GAVI(세계백신면역연합), CEPI(감염병혁신연합), 글로벌펀드, Unitaid 등 세계 보건 거버넌스의 중심지 역할을 하는 주요 국제기구들을 방문한다.
특히 글로벌펀드 사무총장과의 면담을 통해 말라리아·결핵·에이즈 등 주요 감염병 대응을 위한 우리 기업의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팬데믹 대응, 기후변화, 디지털 헬스케어 등 미래 보건 이슈에 대한 협력 방안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또한 Health AI 관계자들과 면담을 통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보건 분야의 미래 전략과 한국 바이오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논의한다.
안철수 의원은 "이번 방문을 통해 한국이 글로벌 보건 거버넌스에서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겠다"며 "또한 우리 자유민주주의의 건재함을 알리고 인권에 바탕 한 글로벌 자유민주주의 가치 실현을 위해 국제사회와 신뢰를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방문에는 안철수 의원을 비롯해 김태호 국민의힘 의원, 더불어민주당 이재정·조정식 의원 등이 함께한다. 여야 의원들이 초당적으로 협력해 국익을 위한 외교에 힘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