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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전쟁 3년 동안 인구 25% 피란…어린이 정신 피해 심각"


입력 2025.02.20 05:10 수정 2025.02.20 10:15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물가 가파르게 치솟아…종전하더라도 경제 문제 직면"

지난 2022년 3우러 17일 폴란드 남동부 한 기차역에서 우크라이나 피란민들이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AP/뉴시스

우크라이나 전쟁이 진행된 3년 동안 1060만명의 피란민이 발생하고 주택 200만채가 파괴된 것으로 알려졌다.


유엔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유엔난민기구(UNHCR)는 19일(현지시간) 전쟁이 발발한 2022년 2월 이후 우크라이나 전체 인구(약 4300만명)의 4분의 1에 달하는 1060만 명의 시민들이 삶의 터전을 잃었다고 밝혔다. 이중 370만명은 국내로, 690만명은 국외로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유엔은 “우크라이나의 전체 민간 거주지의 10%에 해당하는 주택 200만채이상이 완전히 파괴됐다. 에너지 기반 시설에 대한 러시아의 지속적인 공격으로 난민들은 추위와 어둠 속에서 생활하고 있다”며 “기본 인프라가 붕괴되면서 필수 복지 시스템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물리적 피해보다 정신적 피해가 더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유엔은 “150만명의 우크라이나 어린이들이 전쟁으로 인한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다”며 “미사일과 드론의 폭격, 가족과의 이별 등이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비쇼프 에베센 적자연맹 유럽 국장은 “우크라이나 물가가 작년 10월과 비교해 50%상승했다”며 “지금 당장 전쟁이 끝나더라도 우크라이나는 심각한 경제적 문제에 직면할 것이다. 주변국의 도움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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