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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영업익 4031억원…39.2% 하락했으나 전망치 상회


입력 2025.02.06 09:51 수정 2025.02.06 09:52        임정희 기자 (1jh@dailian.co.kr)

대우건설이 지난해 연간 경영실적 잠정집계 결과(연결기준) 매출 10조5036억원, 영업이익 4031억원, 당기순이익 2428억원의 누계 실적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대우건설

대우건설이 지난해 연간 경영실적 잠정집계 결과(연결기준) 매출 10조5036억원, 영업이익 4031억원, 당기순이익 2428억원의 누계 실적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지난해 4분기 기준으로 잠정집계한 경영실적은 매출 2조6470억원, 영업이익 1212억원, 당기순이익 145억원이다.


대우건설의 지난해 말 기준 연간 매출 10조5036억원은 1년 전 대비 9.8% 감소했으나 매출목표 10조4000억원 대비로는 101.0% 초과 달성한 수치다.


사업부문별로는 ▲주택건축사업부문 6조8418억원 ▲토목사업부문 2조1704억원 ▲플랜트사업부문 1조1386억원 ▲기타연결종속부문 3528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영업이익은 1년 전 실적 대비 39.2%, 당기순이익은 같은 기간 53.4% 감소했다.


대우건설은 불확실한 대외 여건 속 영업이익이 시장전망치(에프앤가드 기준 3514억원)를 상회하는 등 위기관리 역량이 드러났다는 입장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진행 현장 수 감소와 지속되는 원가율 상승 및 일부 주택현장의 일시적 추가 원가 반영으로 매출 및 영업이익이 감소했으나 해외 플랜트사업부문 고수익 프로젝트의 견조한 성장에 힘입어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선방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신규 수주는 9조9128억원을 기록하며 목표치인 11조5000억원 대비 86.2%를 달성하는 데 그쳤다.


다만 지난해 말 기준 44조4401억원의 풍부한 수주잔고를 보유해 연간 매출액 대비 4.2년치 일감을 확보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성남 수진1구역 재개발(7793억원), 부산 남천동 주상복합(6334억원), 서울 여의도 공작아파트 재건축(5704억원) 등 국내 수주비중이 컸으며 기대했던 해외 수주는 다소 이연돼 올해 수주 확대로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올해 매출과 신규 수주 전망치를 각각 8조4000억원, 14조2000억원으로 제시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국내외 어려운 시장 상황을 고려해 올해 매출 목표는 보수적으로 수립했으나 지속성장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신규수주는 확대할 계획”이라며 “체코 원전, 이라크 해군 및 공군기지, 투르크메니스탄 미네랄비료 공장 등 해외 대규모 PJ 수주 확대를 통해 목표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무엇보다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수익성 중심의 내실경영 강화로 건설시장 위기를 극복하고 올해 목표를 초과달성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임정희 기자 (1j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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