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와 관련해 현재까지 146명의 신원이 확인됐다.
국토교통부는 30일 오후 2시30분 기준 사고수습상황에 대해 사망자 179명 중 141명의 신원이 확인됐으며, 38명은 DNA 분석 및 지문 채취를 통해 신원을 확인 중이라고 발표했다.
신원이 확인된 희생자는 유가족과 협의 후 장례식장으로 이송한다.
국토부는 이날 관제교신자료 수집과 관련 관제사 면담 등을 진행했고, 블랙박스는 김포공항 시험분석센터에 오후 3시경 도착해 상태확인이 진행될 예정이다.
사고조사 참여를 위해 NTSB(미 교통안전위원회) 2명과 보잉(제작사) 2명이 오늘 저녁 도착예정이다.
통합지원센터는 사고수습 상황 브리핑과 함께 유가족 대표 면담, 사망자별 신원확인 및 유가족 알림, 숙소 및 장례지원, 외국인 유가족 입국지원 등을 진행 중이다.
정부는 사고 항공기와 동일 기종인 제주항공 39대, 진에어 19대, 티웨이 27대, 이스타 10대, 대한항공 2대, 에어인천 4대 등 총 101대를 대상으로 항공기 엔진, 랜딩기어 등 주요계통의 정비이력에 대한 전수조사를 내년 1월3일까지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