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의 마지막 날인 오늘(6일)은 중부지방과 남부를 중심으로 비 또는 눈이 예보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에 구름이 많다가 수도권, 강원도, 경북권은 맑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경북북부내륙과 경남북서내륙에는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0.1㎝ 미만의 눈이 날리는 곳이 있다.
이틀간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서해5도 5㎜ 미만 ▲강원영서 5㎜ 미만 ▲대전·세종·충남·충북 5㎜ 내외 ▲전북 5㎜ 내외 ▲전남서해안 1㎜ 내외 ▲울릉도·독도 5㎜ 내외 ▲제주도 5㎜ 미만이다.
또 예상 적설은 ▲경기북동부 1㎝ 미만 ▲강원영서 1㎝ 내외 ▲충북 1㎝ 내외 ▲전북동부 1㎝ 내외 ▲제주도산지 1~3㎝다.
비 또는 눈이 내리는 지역을 중심으로 빙판길 또는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으니 안전에 유의해야겠다.
당분간 아침 기온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0도 이하로 나타나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7~5도, 낮 최고기온은 2~12도를 오르내리겠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도, 인천 -1도, 수원 -3도, 춘천 -5도, 강릉 1도, 청주 0도, 대전 -1도, 전주 2도, 광주 3도, 대구 1도, 부산 5도, 제주 8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4도, 인천 4도, 수원 4도, 춘천 4도, 강릉 7도, 청주 6도, 대전 7도, 전주 7도, 광주 9도, 대구 8도, 부산 11도, 제주 13도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한편 본격적인 겨울 한파로 외출 시 체온 유지를 위해 두꺼운 외투를 걸치고 휴대용 손난로를 챙기는 게 당연해졌다. 그럼에도 음료만은 아이스를 고집하는 이가 있다. 속칭 얼죽아(얼어 죽어도 아이스 음료)라고 하는데, 특정 질환이 있거나 혹은 없던 질환도 부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미국 미네소타 주립대학이 철 결핍성 빈혈 환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환자 38명 중에서 23명이 얼음 중독 증상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후 철분 보충이 있고선 얼음 먹는 행위가 멈췄다. 얼음을 과도하게 찾는 동시에 무기력, 피로감이 동반한다면 빈혈을 의심할 수 있다.
얼음에 집착하는 행위는 이식증의 증상일 수도 있다. 영양가 없는 식품에 집착하는 섭식장애 중 하나인 이식증 또한 체내 철분이 부족해 나타날 수 있으며, 불안 심리와 연관돼 발생하는 증상일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위와 같은 문제가 없더라도 평소 아이스 음료를 고집한다면 없던 병이 생길 수도 있다. 먼저 영하를 웃도는 추운 날씨에는 위장의 활동성이 떨어지면서 소화능력도 저하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차가운 음료의 섭취를 지속한다면 심부 체온이 떨어져 소화기능을 떨어뜨리고 나아가 면역력의 저하도 불러와 각종 질환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혈압 상승, 또 고혈압인 경우 그 증상이 악화할 수 있다. 날씨와 연관이 깊은 혈관은 추워질수록 체온 유지를 위해 수축하는데 이러한 과정에서 혈압이 오른다. 기본적으로 추운 환경에서 차가운 음료의 섭취는 혈압의 상승을 더욱 쉽게 한다. 고혈압 환자의 경우 동맥경화, 협심증, 심근경색 등의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