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손흥민(32·토트넘)이 풀럼전에서도 좋지 않은 평가를 받았다.
토트넘은 1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 풀럼전에서 1-1 무승부에 그쳤다. 승점1 추가에 만족한 토트넘은 승점20(6승2무5패)으로 리그 7위에 자리했다.
토트넘은 후반 9분 브레넌 존슨의 골로 1-0 리드를 잡았지만, 후반 22분 톰 케어니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토트넘은 후반 38분 케어니가 거친 태클로 퇴장돼 수적 우위를 점했지만 끝내 결승골을 터뜨리지 못한 채 무승부로 마쳤다.
손흥민의 움직임도 아쉬웠다.
손흥민은 도미닉 솔란케가 부상으로 빠져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는데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풀타임 소화했지만 풀럼 압박에 막혀 슈팅 1개에 그쳤다. 스피드를 동반한 특유의 날카로운 돌파도 없었다.
오히려 결정적 찬스를 두 차례 날렸다. 전반 1분 풀럼 골키퍼와 1:1 맞서는 찬스를 잡았지만 슈팅은 골키퍼에 막혔다. 전반 20분에도 풀럼의 패스 미스로 찬스를 잡았는데 정교한 슈팅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직전 경기였던 UEFA 유로파리그 AS로마전에서도 골문 앞에서 찬스를 놓쳐 아쉬움을 삼켰던 손흥민은 이날도 골 기회를 무산시켜 팬들의 원성을 샀다.
풋볼 런던은 손흥민에게 평점4를 매겼다. 후스코어드닷컴도 손흥민에게 토트넘 선수 중 두 번째로 낮은 평점 6.32를 부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