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김건희 여사 특검법 재의요구안 재가"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강행 처리된 세 번째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윤 대통령은 오늘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의 주가조작 사건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김건희 여사 특검법) 재의요구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앞서 윤 대통령은 21대 국회인 올해 1월 5일 처음 김 여사 특검법에 대해 재의요구권을 행사했다. 국회로 되돌아간 김 여사 특검법은 재표결 결과 부결됐고, 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김 여사 특검법을 재발의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2일 두 번째 재의요구권을 행사했고, 재표결 결과 김 여사 특검법은 부결됐지만 국민의힘 내부에서 최대 4표의 이탈이 발생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윤 대통령은 세 번째 재의요구권 행사를 지난 24일 대국민 담화 및 기자회견에서 예고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