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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정상들, 바이든 빼고 단체 사진 촬영…퇴임 앞두고 홀대?


입력 2024.11.19 17:14 수정 2024.11.19 17:27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APEC서도 뒷줄 끄트머리 자리 배정…국제 사회서 어색한 위치"

18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현대미술관에서 열린 19차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여한 각국 정상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G20홈페이지/뉴시스

퇴임 두 달 남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단체 사진 촬영을 하지 못했다.


AP통신에 따르면 20개국 정상들은 18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 모여 단체 사진을 촬영했다. 그러나 이날 현장에 늦게 도착한 바이든 대통령은 촬영에 함께하지 못했다.


사실 바이든 대통령이 늦게 도착한 경우는 처음이 아니다. 그는 2022년 영국 엘리자베스 2셍 여왕의 장례식에도 10분 늦게 도착해 문 앞에서 한참 기다렸다가 입장했고 지난 7월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에도 현장에 40분 늦게 도착했다.


다만 이번처럼 국제 행사 단체 사진 촬영에 미국 대통령이 빠지는 경우는 이례적인 일이다. 이에 대해 백악관 측은 “(바이든 대통령이 빠진)사진 촬영은 G20 정상회의를 기념하는 공식 사진 촬영은 아니다”라며 “기아와 빈곤퇴치 회의를 기념하는 촬영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보수 성향의 폭스뉴스 등 일부 미국 매체는 “바이든 대통령은 앞서 진행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단체 사진에서도 뒷줄 끄트머리에 자리를 배정받았다”며 “취임을 두달 남겨둔 그는 국제무대에서 ‘어색한 위치’에 있다”고 지적했다.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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