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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숙’ 바이든-트럼프, 美 백악관서 만나 손 맞잡았다


입력 2024.11.14 05:27 수정 2024.11.14 06:03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질 바이든, 멜라니아 초대 했으나 거절당해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조 바이든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13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을 만났다.


AP통신에 따르면 두 사람은 이날 백악관 대통령 집무실에서 만나 악수 후 대화를 시작했다. 트럼프 당선인이 이곳을 방문한 것은 2021년 1월 20일 퇴임한 이후 약 3년 10개월 만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 당선인에게 “당선을 축하한다”면서 악수를 청했고 트럼프 당선인도 “고맙다”며 화답한 후 손을 잡았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이 “우리는 원활한 정권 이양을 시작할 것”이라며 “필요한 것들을 확실히 수용하도록 할 것이며 오늘 구체적인 이야기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에 트럼프 당선인은 “정말 고맙다. 정치는 힘들고 대부분의 경우 안좋은 결과를 만들어내지만 오늘은 좋은 결과를 만들어낼 것 같다”며 “원활한 정권 이양에 감사를 표하고 환대에도 매우 감사하다”고 대답했다.


이날 두 사람의 만남은 바이든 대통령이 전통에 따라 차기 대통령인 트럼프 당선인을 초청하면서 성사됐다. 두 사람은 지난 6월 27일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린 CNN 방송 주최 TV 토론 이후 4개월여 만에 만났다. 이날 질 바이든 여사도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를 백악관에 초청했으나 멜라니아 여사가 선약이 있다는 이유로 이를 거절했다.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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