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살 학생과 성관계를 맺어 논란이 됐던 교사가 자신의 잘못을 남편에게 돌렸다.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TMZ 보도에 따르면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한 고등학교 교사인 에밀리 너틀리는 자신의 성폭력 혐의 두 건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
학업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돕는 프로그램 감독자였던 에밀리는 이 프로그램에 배정된 학생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 에밀리는 학생에게 누드 사진과 성적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충격을 받은 에밀리의 남편은 이혼 소송을 제기했고, 에밀리는 남편과 이혼 절차를 밟던 중 유죄를 인정했다. 해당 매체가 입수한 법률 문서에 따르면 남편은 에밀리가 기소된 후 지난해 11월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이혼 소송 답변서를 보면 에밀리는 “남편이 직무 유기와 극심한 잔인함을 저질렀다. 남편에게 (성폭력 사건의) 책임이 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