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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중대형 희소가치 커지나…1년 전 대비 35.2% 급감


입력 2024.10.15 16:06 수정 2024.10.15 16:06        배수람 기자 (bae@dailian.co.kr)

전용면적 85m² 넘는 아파트 공급이 크게 줄어들면서 중대형 면적 아파트의 희소가치가 높아질지 주목받고 있다.ⓒ롯데건설

전용면적 85m² 넘는 아파트 공급이 크게 줄어들면서 중대형 면적 아파트의 희소가치가 높아질지 주목받고 있다.


15일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수도권에서 올 상반기 전용 85~135m² 이하 주택 건설 인허가 물량은 8109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만2520가구보다 35.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공급 인허가 물량이 전반적으로 줄어드는 가운데 중소형 면적보다 중대형 아파트 공급 감소폭이 더 크게 나타나고 있다. 올 상반기 전용 60~85㎡이하 주택 인허가 실적은 3만4148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만9893가구에 비해 14.4% 줄어 상대적으로 감소폭이 적은 셈이다.


중대형 면적 아파트는 공급 감소세에 비해 거래량은 오히려 증가하면서 희소가치가 부각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들어 8월까지 수도권에서 전용면적 85m² 초과 아파트 거래량은 2만103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만5148건보다 38.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중대형 면적으로 구성된 아파트 신규 분양 단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롯데건설이 인천 계양구 효성동에서 분양 중인 '계양 롯데캐슬 파크시티' 1단지의 전용 108m²의 잔여 물량도 빠르게 소진 중이다.


전용 108m²는 806가구로 전체 가구의 26%를 차지하며 드레스룸과 별도로 알파룸까지 설계돼 대형 평수 못지않은 공간을 활용할 수 있는 게 장점으로 꼽힌다.


업계 관계자는 "인천 계양구에는 그동안 중대형 아파트 공급물량이 많아 희소가치가 높은 편"이라며 "전용 108㎡ 분양가도 인근 대장 아파트 단지 전용 84㎡ 실거래가 수준"이라고 말했다.

배수람 기자 (ba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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