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년 간 원외 당협으로 쉬지 않고 광진 변화
발전만을 위해 달려…100가지 약속 꼭 지키겠다"
김병민 국민의힘 서울 광진갑 후보가 서울 광진갑 지역구 공식 후보등록을 완료하며 "광진구민 여러분과 함께 생활해 온 광진 전문가인 제가 오랜 세월 준비돼 온 광진갑의 변화를 꼭 이끌어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병민 후보는 21일 오전 10시 서울 광진구 중곡동에 위치한 광진구선거관리위원회를 방문해 22대 총선 공식 후보 등록을 마쳤다.
10시 2분께 남색 양복에 빨간 넥타이를 매고 온 김 후보는 자신감이 넘치는 표정으로 선관위 사무실에 들어섰다. 양발에는 등록을 마치자마자 주민들을 만나러 가겠다는 의지를 감은 듯한 낡은 검은색 운동화가 신겨져 있었다. 양복 위에 입은 빨간색과 흰색으로 배색된 야구점퍼에는 '힘있는 광진 전문가'라는 문구가 적혔다. 3분가량 걸린 서류 접수 절차가 마무리된 뒤 김 후보는 예의 그 미소를 잃지 않고 선관위 직원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눴다.
이어 기자들과 만난 김 후보는 후보 등록 소감을 묻자 "지난 4년 동안 광진에서 원외 당협위원장으로 단 하루도 쉬지 않고 오직 우리 광진구 변화와 발전만을 생각하면서 달려왔다"며 "지난 원외위원장으로 있는 기간 동안 우리 지역의 구청장을 국민의힘 소속으로 당선을 시켰고, 서울시장도 광진구 발전을 함께 이끌 수 있는 오세훈 시장으로 만들기도 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이젠 총선을 통해서 오세훈 서울시장, 김경호 광진구청장과 함께 손잡고 광진의 발전을 제대로 이끌 수 있는 힘 있는 전문가가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기"라며 "광진구 발전을 위해 만든 10대 변화, 100가지 약속들을 꼼꼼하게 준비해서 공약화시켜 발전을 위해서 얼마나 역량 있고 힘 있는 전문가라는 것을 광진구민들께 말씀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광진갑 선거 판세'에 대한 질문엔 "오늘로 총선이 딱 20일 남았다. 남은 20일 기간 동안 더 많은 국민들을 만나뵙고 진심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을 할테지만 단 20일의 시간으로는 참 많이 부족할 것"이라면서도 "지난 4년간 광진구민 여러분들과 함께 호흡하고, 생활하면서 쉼없이 달려왔다. 앞으로도 제 진정성이 느껴질 수 있을 때까지 쉼없이 달려 꼭 좋은 결과를 만들겠다"고 피력했다.
앞서 김 후보는 지난 2020년 21대 총선에서도 광진갑에 출마한 바 있다. 당시 김 후보는 지역구 현역인 전혜숙 의원과 맞대결을 펼쳤다. 하지만 이번 22대 총선을 앞두고 전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내부 경선에서 패배하면서, 김 후보가 겨뤄야 할 상대는 신인 정치인인 이정헌 후보로 바뀐 상황이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어떤 후보가 정말 광진 주민들의 삶의 변화와 발전을 위해서 잘 준비돼 있고, 발전을 이끌지를 정책과 공약 중심으로 보는 선거가 됐으면 좋겠다"며 "이정헌 후보께선 광진구에 온지는 얼마 되지 않았지만 이 지역을 위해서 어느 정도의 애정과 관심을 갖고 있는지 정책과 공약을 중심으로 광진구민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는 선거가 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 후보는 "나는 이곳 광진에서 태어나고 성장하고 자랐다. 지난 10년, 20년 세월을 거치면서 다른 지역이 눈부시게 성장할 때 우리 광진구는 특별한 변화를 만들어내지 못했다"며 "이번이 마지막 광진 발전에 대한 골든타임이라는 말씀을 주민들께서 많이 주신다. 그 기대에 부흥해 힘 있게 광진구의 변화를 끌어낼 수 있는 정치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