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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쿵쾅쿵쾅’ 서울에서 김하성vs야마모토! 오타니vs고우석!!


입력 2024.03.15 10:31 수정 2024.03.15 10:33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 뉴시스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LA 다저스에 앞서 입국했다.


김하성-고우석이 포함된 샌디에이고 선수단은 미국 애리조나에서 스프링캠프 일정을 마친 뒤 ‘호화 전세기’에 탑승해 한국으로 이동, 15일 오전 1시30분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새벽 시간에도 많은 야구팬들은 샌디에이고 선수들을 보기 위해 공항에 몰렸다. 13시간 이상의 장시간 이동에 따른 피로 속에도 김하성을 비롯해 고우석-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매니 마차도 등 샌디에이고 스타들은 잠시 팬들에게 사인하는 시간도 가졌다. 사인은 하지 않았지만 다르빗슈 유도 밝게 웃으며 팬들 환호에 화답했다.


샌디에이고는 오는 20~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펼쳐지는 ‘2024 MLB’ 정규시즌 개막 2연전에서 오타니 쇼헤이 등을 앞세운 LA 다저스와 격돌한다(쿠팡플레이 생중계). 이에 맞서는 다저스는 오후 2시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할 예정이다.


한국에서 MLB 정규시즌 경기가 진행되는 것은 이번이 최초다. 미국 본토가 아닌 해외에서의 MLB 개막전은 멕시코 몬테레이, 일본 도쿄, 푸에르토리고 산후안, 호주 시드니에 이어서 서울이 역대 5번째다. 그만큼 야구팬들의 기대가 높고 뜨겁다.


오타니 쇼헤이와 아내 다나카 마미코. ⓒ LA 다저스

이번 MLB 개막 서울 시리즈는 국내 야구팬들의 심장을 '쿵쾅쿵쾅' 뛰게 하고, 이목을 끌어당길 강력한 투타 맞대결을 예고하고 있다. 시기는 3월이지만 시범경기가 아닌 공식경기인 데다 NL 서부지구 라이벌팀의 개막 시리즈라 총력전 속에 접전 양상을 띨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손에 땀을 쥐는 박진감 넘치는 흐름이 이어진다면 1~2차전 종반 샌디에이고 불펜 고우석과 지명타자 오타니 맞대결 가능성도 있다. KBO리그 세이브왕과 빅리그 최정상급 타자의 한일전 성격도 띠고 있다.


지난 시즌 개인 통산 두 번째로 ‘만장일치 MVP’에 선정된 ‘투타겸업’ 오타니는 지난해 12월 LA 다저스와 10년 7억 달러(약 9076억원) 조건에 계약을 맺었다. 역대 최대 규모다. LA 에인절스와 마이크 트라웃이 2019시즌을 앞두고 체결한 12년 4억 2650만 달러(약 5564억원) 계약을 넘어섰다. FA 계약으로는 지난해 뉴욕 양키스가 애런 저지와 맺은 9년 3억 6000만 달러(약 4696억원)를 크게 뛰어넘는다. 오타니는 시범경기에서 타율 0.500과 2홈런, OPS 1.486을 기록했다.


고우석 ⓒ 뉴시스


ⓒ MLB SNS

2차전에서는 김하성과 선발 야마모토 요시노부의 맞대결이 ‘예정’되어 있다.


최근 두 차례 시범경기에서 갑작스러운 난조에 빠지면서 평균자책점이 8점대까지 치솟은 야마모토를 상대로 시범경기에서 호조(타율 0.308)를 띠었던 김하성의 멋진 타격도 기대할 수 있다.


역대 MLB 투수 최고 보장액인 12년 3억 2500만 달러(약 4280억원)에 다저스에 입단한 야마모토는 최근 3년 연속 일본프로야구 투수 4관왕(다승·평균자책점·승률·탈삼진) 및 퍼시픽리그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한 특급 투수다.


한편, 'MLB 월드 투어 서울 시리즈 2024'에는 박찬호·김병현·이대호·김광현 등 MLB를 거쳤던 한국야구 전설들도 함께한다. 20일과 2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펼쳐지는 LA다저스-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개막 2연전 포함 스페셜 경기 등 총 6경기 중계는 정용검 캐스터와 김선우·송재우 해설위원이 맡는다. 박찬호·김병현·이대호·김광현은 게스트로 함께한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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