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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흘리며 난동부린 알몸男…수갑채워 잡고보니 '경악'


입력 2024.01.25 04:51 수정 2024.01.25 04:51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옆집에서 싸우는 소리가 들린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현장에서 나체 소동을 벌이던 마약 투약범을 검거했다.


ⓒ유튜브

23일 경찰청 유튜브 채널에는 '나체 상태로 "아아악!" 방안을 뛰어다니는 남성'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의 사건은 지난 5일 경북 영주시의 한 주택에서 발생했다. 경찰은 "옆집에서 싸우는 소리가 들린다"라는 신고를 받고 출동, 거주자를 설득해 집 안으로 들어갔다.


다투는 소리가 들리는 집 안에 들어간 경찰은 당혹스러운 장면을 목격했다. 나체 상태인 한 남성이 극도의 흥분상태에서 피를 흘리고 있던 것.


경찰관이 그를 진정 시키려고 했지만 남성은 자신을 잡아보라며 바닥과 침대 위를 오가며 소리를 질렀다. 급기야 이 남성은 바닥에서 자해를 시도하기도 했다.


결국 경찰관은 남성에게 수갑을 채워 진정 시켰다. 영상에는 "가만히 있으세요!" "수갑 채워! 수갑 채워!"라는 긴박했던 현장이 담겼다.


이 남성은 마약 투약에 따른 환각 상태에서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그의 집에선 케타민, 액상 대마, 주사기 등이 발견됐고 경찰은 그를 긴급 체포했다.


경찰은 해당 남성으로부터 "케타민을 흡입하고 액상대마를 전자담배에 섞어 흡연했다"라는 진술을 확보했다.


현재 이 남성은 경찰 조사를 받은 뒤 구속된 상태다.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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