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경제회복에 중점" 사면 취지에 화답
12일 오전 8·15 특별사면 대상자에 포함돼 복권을 앞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감사드린다”는 소감과 함께 “국가 경제를 위해서 열심히 뛰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 부회장은 이날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간 부당합병 의혹’ 관련, 오전 재판을 마치고 나오던 중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 문답(도어스테핑)에서 “이번 사면은 무엇보다 민생과 경제회복에 중점을 뒀다”고 밝혀 이 부회장 등에 대한 사면이 경제회복에 긍정적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를 내비쳤다.
이 부회장의 발언은 이같은 기대에 부응하겠다는 화답을 내놓은 것으로 풀이된다.
윤석열 정부 첫 특별사면인 ‘8·15 광복절 특별사면’에는 이 부회장 외에도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 강덕수 전 STX그룹 회장 등 4명의 경제인이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