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박해민(32)이 올 시즌도 어김없이 20도루 고지를 밟았다.
박해민은 4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2 KBO리그’ 롯데와의 원정경기서 시즌 20번째 도루를 성공시켰다.
1회초 첫 타석에서 롯데 선발 박세웅을 상대로 우전 안타를 만든 박해민은 2루 도루를 시도했고, 여유 있게 안착했다.
9년 연속 20도루를 완성하는 순간이었다. 박해민은 삼성 시절이던 지난 2014년 36도루를 시작으로 매 시즌 베이스를 훔치고 있다.
이는 KBO리그 역대 3번째 대기록이기도 하다. 최장 기간 20도루는 정근우가 보유하고 있으며 2006년부터 2016년까지 무려 11년 연속 기록을 이어갔고, 박해민은 은퇴한 김주찬과 함께 9년 연속으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