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키움 3위로 내몬 SSG ‘1위팀의 품격’


입력 2022.08.04 22:29 수정 2022.08.04 22:30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연장 접전 끝에 박성한 결승타로 재역전승

루징 시리즈 키움은 LG에 2위 자리 내줘

결승 타점의 주인공 박성한. ⓒ 뉴시스

SSG 랜더스가 키움 히어로즈를 3위로 내몰면서 선두 자리 굳히기에 나섰다.


SSG는 4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KBO리그’ 키움과의 원정경기서 연장 접전 끝에 6-5 승리했다.


1위팀다운 경기력이었다.


SSG는 경기 초반, 상대 에이스 요키시에게 2점을 뽑아냈으나 선발 이태양이 1회를 버티지 못하고 무너지며 경기를 어렵게 풀어갔다.


하지만 SSG의 경기는 후반부터였다. SSG는 2-5로 뒤진 7회 1점을 보탠데 이어 8회 박성한이 우중간 담장에 타구를 꽂아버리며 주자 2명을 모두 불러들여 동점을 만들어냈다.


두 팀의 집중력 차이는 10회초 경기 결과를 결정짓는 요소로 작용했다.


SSG는 10회 첫 타자 최정이 3루 땅볼에 그쳤으나 전력으로 질주, 비디오 판독 끝에 세이프를 이끌어냈다. 여기에 한유섬의 2루수 앞 강습 타구를 김혜성이 잡지 못했고 1, 3루 찬스서 다시 한 번 박성한의 방망이가 불을 뿜으며 최정이 결승 득점을 올렸다.


1위 굳히기에 돌입한 SSG. ⓒ 뉴시스

키움과의 원정 3연전을 위닝 시리즈(2승 1패)로 장식한 SSG는 2위권과의 격차를 8경기로 벌리는데 성공했다.


반면, 키움은 이날 패배로 LG에 2위 자리를 내주고 3위로 떨어졌다. 두 팀은 승차 없이 LG가 승률에서 2리 앞서있다.


2위 경쟁은 주말 3연전서 더욱 뜨겁게 불타오를 전망이다. 그도 그럴 것이 키움과 LG가 잠실서 맞붙기 때문이다.


무승부가 나오지 않는다는 가정 하에 둘 중 한 팀은 위닝시리즈를 가져갈 수 있기에 총력전이 예상되며 연승 가도를 달린다면 최대 3경기까지 격차를 벌릴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키움은 5일 경기서 최원태를 선발로 예고했다. 올 시즌 7승 3패 평균자책점 3.06으로 순항 중이며, LG 역시 외국인 에이스 켈리(12승 1패 평균자책점 2.40)로 맞불을 놓을 전망이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