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R이 진화한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3일(이하 현지시간) "오는 10일 핀란드 헬싱키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릴 레알 마드리드와 프랑크푸르트의 2022 UEFA 슈퍼컵 경기서 반자동 오프사이드 판독 기술(SAOT·Semi-Automated Offside Technology)을 시범적으로 내놓는다"라고 알렸다.
SAOT는 다음 달부터 열리는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때부터 본격적으로 사용되며 오는 11월 열리는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적용 예정이다.
SAOT는 경기장에 설치된 추적 카메라가 공과 선수들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파악, 오프사이드 발생 시 곧바로 비디오판독심판(VAR)실에 알린다.
SAOT의 경보가 울리면 VAR 심판이 확인한 뒤 오프사이드 여부를 판단, 그라운드의 주심에게 전달해 최종 판정을 내리는 방식이다.
이에 대해 로베르토 로세티 UEFA 심판위원장은 "UEFA는 경기를 개선하고 심판 업무를 지원할 새 기술들을 끊임없이 찾아왔다"면서 "이 혁신적인 시스템은 VAR 팀이 오프사이드 상황을 더 빠르고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도록 하며, 경기 흐름 및 판정의 일관성을 향상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