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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속 톱10’ 박민지 없는 굴에 박지영이 상금왕?


입력 2022.07.21 06:01 수정 2022.07.20 20:51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최근 3개 대회 연속 톱10 진입하며 뚜렷한 상승세

이번 대회 우승 차지하면 박민지 제치고 상금왕 1위

박지영. ⓒ KLPGA

상반기 마지막 대회에서 상금왕의 순위가 바뀔까.


3개 대회 연속 TOP 10에 진입하며 상승 기류에 올라탄 박지영(26,한국토지신탁)이 상금왕에 도전한다.


박지영은 22일부터 에이치원 클럽에서 열리는 ‘호반 서울신문 위민스 클래식’(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1억 8,000만 원)에 출전한다.


박지영은 지난주 열린 ‘에버 콜라겐 퀸즈 크라운’에서 겁 없는 신인 윤이나와 치열한 접전 끝에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안정된 퍼팅을 앞세운 박지영은 경기 내내 윤이나를 압박했고 운명의 18번홀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두 선수 모두 버디 찬스를 잡은 가운데 윤이나는 침착하게 5.8m짜리 버디 퍼트를 성공한 반면, 박지영은 버디에 실패하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가지 못했다.


박지영 입장에서는 통한의 준우승이었지만 계속해서 아쉬움을 곱씹을 수는 없다. 다시 신발끈을 조여매고 상반기 마지막 투어에 나서야 하기 때문이다.


박지영은 지난달 열린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뒤 대보 하우스디 오픈에서 5위, 그리고 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에서 다시 2위를 기록하며 완벽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로 인해 시즌 누적 상금도 계속해서 불어나 어느덧 5억 565만 4762원까지 적립, 단숨에 2위까지 뛰어올랐다.


올 시즌 상금 랭킹. ⓒ 데일리안 스포츠

올 시즌 상금왕은 시즌 3승을 거둔 박민지(24, NH투자증권)로 6억 5051만 5714원을 따내고 있다. 2위 박지영과는 약 1억 4486만원 차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할 경우 우승 상금 1억 8000만원을 손에 넣을 수 있다. 마침 박민지가 LPGA 투어 에비앙 챔피언십에 출전하느라 자리를 비워 박지영 입장에서는 역전을 노릴 아주 기회를 맞았다.


박지영의 강점은 역시나 꾸준함이다. 무엇보다 박지영은 최근 스윙의 폼을 일정하게 가져가면서 샷의 기복이 없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로 인해 공격적인 경기 운영이 가능해졌고 최근 상승세의 비결로 꼽히고 있다. 과연 상반기 마지막 대회에서 상금왕 순위 역전이 이뤄질지 지켜볼 일이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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