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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안녕⑥] 분명 휴가라니까 그 녀석에게 연락이 왔다


입력 2022.07.16 14:38 수정 2022.07.16 14:38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당신의 마음은 안녕하십니까'

"한 번쯤은 일과 거리감을 두는 것도 필요"

"생태 리듬 깨질 수 있으니 어느 정도 활동적 시간 필요"

<편집자주> 아이들의 마음, 사람들의 마음이 불안한 시대다. 그래서 사람들은 자신의 마음을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고민을 하고 상담을 받는다. 그래도 모르는 것이 자신의 마음. 그러한 마음을 조금이나마 알고자 상담전문가 우애리 플레이올라 대표와 박태석 한방기획 대표가 나섰다. “당신의 마음은 안녕하십니까?”라고 묻기 위해.


본격적인 휴가철이 다가오면서 직장 내에서 '연락 문제'로 갈등은 하는 사례들이 생기고 있다. 휴가 기간 동안 단체 대화방에서 잠시 나가는 문제를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지기도 한다. 휴가 기간만큼은 직장, 또는 업무에 대한 관심을 잠시 끊고 휴식을 즐기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지만, 최소한의 업무는 소화하면서 분위기를 파악하는 것도 필요하다는 의견들이 부딪히곤 한다.


한때는 문자 메시지를 통해 일일이 연락을 하던 이들도 이제는 단체 대화방을 통해 한 번에 정보를 전달한다. 디지털화가 이렇듯 한층 편리한 생활을 가능케 했지만, 반대로 끊임없는 연락과 메시지에 지쳐가는 이들도 있었던 것이다.


한방기획 박태석 대표은 "디지털화되는 것이 편하지만, 단점은 스트레스를 더 많이, 끊임없이 받기도 한다"라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플레이올라 우애리 대표는 "정보들도 너무 많기 때문에 사실 휴식하면서 무언가를 찾거나 보면서도 업무가 연장이 되거나 떠오른다. 업무나 일에 대해서도, 그리고 관계에 대해서도 분리가 잘 안 되는 것 같다"고 공감했다.


그러면서 "(이전에는) 단절이 어느 정도 존재했던 사회였다면, 지금은 단절이라는 게 없고, 연속적으로 돌아가는 구조"라며 "한 번쯤은 일이든, 거리감을 유지하는 것. 나를 헤치거나 스트레스받는 요소를 제거해보는 게 필요한 것 같다"고 조언했다.


다만 어느 정도 선을 지키는 것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우선은 분리가 되면 좋을 것이다. 단절하는 시간이 있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하면서도 "쉴 때 너무 아무것도 안 하고 쉬기만 하면 생태 리듬이 깨진다. 복귀했을 때 다시 끌어올리는 게 힘들다. (휴가 때는) 활동적인 시간을 보내시는 게 더 좋다는 결과들도 많다"라고 팁을 덧붙였다.


자세한 내용은 유튜브 채널 '당안녕'(https://www.youtube.com/watch?v=2hU-xVuDbhs)에서 확인해 볼 수 있다.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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