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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편 효과 전무’ 삼성 라이온즈, 11연패 굴욕 새역사


입력 2022.07.14 22:17 수정 2022.07.14 23:29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수원 KT 원정서 4안타 그치며 0-1 패..뷰캐넌 패전

1군 코치진 대거 개편 카드에도 팀 최다연패 '새 기록'

삼성 라이온즈 허삼영 감독. ⓒ 뉴시스

삼성 라이온즈가 팀 역사상 첫 ‘11연패’ 굴욕을 뒤집어쓴 채 전반기를 마쳤다.


삼성은 1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펼쳐진 ‘2022 KBO리그’ KT위즈전에서 0-1로 졌다.


선발 데이비드 뷰캐넌은 1회말 KT에 희생플라이로 1점만 내줬지만, 삼성 타선은 KT 선발 고영표(7이닝 3피안타 무실점)에 막혀 1점도 빼앗지 못했다.


10안타를 치고도 1점 밖에 뽑지 못한 KT 타선도 아쉬웠지만, 4안타에 그치며 1점도 올리지 못한 삼성 타선은 가슴을 치게 했다. 4경기 연속 홈런 행진 중이었던 피렐라도 찬스에서 무기력하게 물러났다.


에이스 뷰캐넌을 투입하고도 패한 삼성은 지난달 30일 대구 KT전을 시작으로 이날 경기까지 져 11연패 굴욕적인 역사를 썼다. 1982년부터 KBO리그에 참가한 삼성의 종전 최다 연패 기록은 2004시즌 10연패.


삼성은 8위(35승50패)로 전반기를 마쳤다. 9위 NC 다이노스와는 1게임 차에 불과하다. 지난해 정규시즌 우승을 놓고 KT와 최종전까지 치렀던 그때의 삼성이 아니다.


강점이었던 불펜(평균자책점 5.05-최하위)은 오승환에게도 믿음을 주기 어려운 지경이다. 10위 한화 이글스 다음으로 많은 실책도 문제다. 고비에서 나오는 야수들의 실책은 가뜩이나 어려운 상태의 투수들을 궁지로 몰아넣는다.


최근 1군 코치진을 대거 개편하는 ‘충격 요법’도 아무 소용이 없다. 핵심 전력인 구자욱 이탈만으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부진이다. 허삼영 감독을 향한 팬들의 눈길은 더욱 날카로워지고 있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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