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K, ‘엘리자벳’ 인맥 캐스팅 논란 거듭 부인…“옥주현 관여 없었다”

뮤지컬계에서 이른바 ‘인맥 캐스팅’ 논란이 퍼지면서 ‘엘리자벳’ 제작사가 재차 입장을 내고 옥주현의 캐스팅 관여 의혹을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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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자벳’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이하 EMK)는 24일 “캐스팅 관련 의혹에 대해 옥주현 배우의 어떠한 관여도 없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음에도 논란이 계속되는 현재 상황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EMK는 또 “라이선스 뮤지컬의 특성상 원작자 승인 없이는 출연진 캐스팅이 불가하다. ‘엘리자벳’의 배우 캐스팅 과정 역시 원작자의 계약 내용을 준수해 공정하게 진행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원작사 또한 현 상황과 관련해 많은 우려를 표하고 있다. ‘엘리자벳’과 관련된 논란이 더 이상 확산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MK는 앞서 ‘엘리자벳’의 주연 캐스팅을 둘러싼 논란이 불거지자 지난 15일에도 공식 입장을 내고 배우들은 강도 높은 오디션을 거쳐 선발됐으며 원작사인 VBW의 최종 승인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배우 간의 고소전, 1세대 뮤지컬 배우들의 성명서 발표, 후배 배우들의 잇따른 성명 동참 등으로 확산하면서 또 다시 입장을 발표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