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한미 기준금리 역전 불가피
NH투자증권은 당분간 코스피가 인플레이션과 경기침체라는 두 악재를 둘러싼 불확실성을 반영하며 변동성을 이어갈 공산이 크다고 23일 전망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경기침체가 실제로 일어난다면 한국 수출이 둔화되고, 이에 따른 기업실적 하향조정이 나타날 것"이라며 "이를 확인해야 주식시장이 경기침체를 온전히 반영했다고 판단하고 추세적 반등을 모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현재 코스피의 하락 원인으로 ▲외국계 자금 유출 지속 가능성 ▲한국 가계부채 리스크 ▲IT 업황 우려를 지목했다.
김 연구원은 "외국계 자금 유출 우려가 심화되고 있다"며 "한국은행은 7월13일,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같은 달 26~27일에 금리결정회의를 개최할 예정인데, 미 연준이 자이언트 스텝(75bp 기준금리 인상)을 예고한 만큼 7월에는 한미 기준금리 역전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