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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개인 매수 여력 줄어...하락 구간 변동성↑”


입력 2022.06.21 08:56 수정 2022.06.21 08:57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은 21일 주식시장의 주요 매수 주체였던 개인의 매수 여력이 축소돼 단기적으로 하락 구간에서 변동성이 클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시장 심리 진정을 위해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신뢰 회복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주가 하락으로 개인투자자들의 신용거래 반대매매가 확대됐다”며 “한국-미국 기준금리 역전에 따른 외국인 자금 유출 우려가 상존한 상황에서 개인투자자들의 매수 여력이 줄어들고 있다는 것은 우려 요인”이라고 밝혔다.


지난해부터 주식시장의 주요 매수 주체였던 개인투자자들의 매수여력이 줄어들고 있다는 점은 한국 주식시장의 하방경직성이 약화될 수 있다는 의미라고 김 연구원은 설명했다. 단기적으로 하락 구간에서 대외변수에 따라 변동성이 클 가능성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소비·생산지표의 뚜렷한 둔화, 기업 실적의 하향이 본격화되지 않은 상황에서 경기침체 공포가 먼저 빠르게 높아진 상황”이라며 “시장 심리를 진정시키는 데는 연준의 신뢰 회복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제롬 파월 연준의장은 오는 22일에는 상원 은행·주택·도시위원회 청문회에, 23일에는 하원 금융서비스 위원회 청문회에 참석해 반기 통화정책에 대해 언급할 예정이다. 또 23일 연준은 34개 대형 은행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그는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가 양호하다면, 적어도 이번 주식시장 하락이 미국 금융시장의 크레딧 이슈로 비화될 우려는 경감될 것”이라며 “이는 주식시장의 하방을 지지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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