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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A매치 4연전 마친 벤투호, 본선까지 로드맵은?


입력 2022.06.16 09:34 수정 2022.06.15 22:20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7월 K리거 위주로 동아시안컵 출전

9월 완전체로 두 차례 평가전 계획

14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과 이집트와의 친선 경기가 끝난 후 주장 손흥민과 선수들이 그라운드를 돌며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6월 네 차례 A매치를 통해 전력 담금질에 나선 벤투호가 카타르 월드컵을 위한 항해를 계속한다.


브라질, 칠레, 파라과이, 이집트를 상대로 문제점을 확인한 벤투호는 본선까지 남은 5개월의 기간 동안 부족한 부분을 얼마나 보완하느냐에 따라 조별리그 통과가 달려있다.


특히 중앙수비수 김민재(페네르바체)가 부상으로 6월 소집에 합류하지 못하면서 노출된 수비 불안은 남은 기간 동안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다. 더욱이 공수서 주요 선수들의 결장을 대비해 확실한 플랜B를 마련해야 하는 것은 남은 기간 파울루 벤투 감독이 풀어야 할 숙제다.


본선 무대까지는 5개월 가량이 남았지만 완전체로 준비할 수 있는 기회는 그리 많지 않다.


일단 6월 A매치를 소화한 벤투호는 잠시 해산했다가 7월 19일부터 27일까지 일본에서 열리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 나선다.


동아시안컵은 A매치 의무 차출 대회가 아니기 때문에 K리거 중심으로 꾸려질 예정이다. 6월 A매치서 김민재의 확실한 대안을 찾지 못한 벤투 감독은 동아시안컵에서 마지막 실험에 나설 전망이다.


6월 소집에 포함됐지만 끝내 출전하지 못한 박민규(수원FC), 조유민(대전하나시티즌) 등이 다시 한 번 기회를 얻을지도 관심사다.


14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과 이집트와의 친선 경기에서 벤투 감독이 선수들의 플레이에 업지 손가락을 치켜 세우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완전체가 다시 모이는 것은 9월이 돼야 가능하다. 이때는 부상으로 6월 소집에 합류하지 못했던 김민재, 이재성(마인츠) 등이 모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완전체로 치르는 9월 두 차례 평가전은 상당히 중요하다.


6월 네 차례 평가전을 모두 홈에서 치렀기 때문에 9월에는 전력 향상을 위해 원정 경기에 나설지 주목된다.


9월 A매치 기간이 끝나면 곧바로 본선 준비에 나선다. 시즌 중인 해외파 선수들은 11월 14일부터 소집이 가능하지만 K리거들은 좀 더 빨리 소집해 조직력 다지기에 나설 전망이다.


본선 이전에는 국내에서 출정식 개념으로 평가전을 치를 가능성이 있고, 카타르 현지서 본선 진출국들과 격돌할 수도 있다.


모든 준비가 끝나면 벤투호는 11월 24일 오후 10시 우루과이와 조별리그 첫 경기를 시작으로 가나(11월 28일 오후 10시), 포르투갈(12월 3일 오전 0시)과 차례로 격돌한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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