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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 “자이언트 스텝 리스크 고조...진정 여부 관건”


입력 2022.06.14 08:47 수정 2022.06.14 08:47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하이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은 14일 자이언트 스텝 리스크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이와 관련해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회의에서의 진정 여부가 관건이라고 밝혔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5월 소비자물가 쇼크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자이언트 스텝 공포를 확산시키고 있다”면서 “무엇보다 이번 6월 FOMC 회의에서 75bp 금리인상, 즉 자이언트 스텝에 대한 논의를 넘어 실제 75bp 깜짝 금리인상으로 현실화되지 않을까하는 우려가 글로벌 금융시장을 지배한다”고 밝혔다.


또 자이언트 스텝에 대한 공포가 확산되면서 장단기 금리 스프레드(10년 국채-2년 국채 금리 차)가 재차 역전될 상황에 직면했다. 자이언트 스텝 공포가 장단기 금리 스프레드 역전, 즉 경기침체 리스크도 높이고 있는 것이다.


박 연구원은 “특히 이번 경우 지난 4월 초와 달리 ‘10년 국채-3개월 국채 금리 차’ 역시 동시에 축소되고 있어 경기침체 우려를 심화시키고 있다”며 “신용리스크, 즉 달러 유동성 경색 현상도 일부 나타나고 있는데 대표적으로 달러화가 전고점을 넘어서고 엔화 가치가 경우 135엔에 육박하는 등의 달러 초강세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자이언트 스텝을 둘러싼 우려가 상당기간 지속될 수 밖에 없지만 단기적으로 이번 6월 FOMC 회의 결과가 분수령이 될 전망”이라며 “제롬 파월 의장을 포함한 연준이 과연 시장의 공포를 어느정도 달래줄 수 있을지, 아니면 매파적 성향이 더욱 강화될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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