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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 "여름 계절성, 물가 압력 배가…증시 이중고"


입력 2022.06.14 08:43 수정 2022.06.14 08:43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더운 날씨, 전력 공급 악화 요인"

강서구 김포공항 국내선에 여행을 떠나는 인파로 붐비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여름의 계절성이 원유와 전력 가격, 농산물 가격, 서비스 섹터 임금 상승을 부추길 가능성이 있어 물가 스트레스를 배가 시킬 것이라고 14일 전망했다.


김성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수급 차질이 조금만 빚어져도 물가에 부담을 줄 수 있어 여름철 계절성마저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계절성으로 물가 압력이 더해진다면 주식시장에는 이중고"라고 진단했다.


신한금융투자는 물가 상승을 부추길 여름의 두 가지 특수성으로 '날씨'와 '휴가철 여행 수요'를 꼽았다.


김 연구원은 "이번 여름도 더울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전력과 원자재 공급을 악화시켜 물가 상승세에 추가적으로 스트레스를 더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는 지난 2년 간 여행을 다니지 못한 보복 수요가 집중되는 양상으로 휘발유, 항공기 운임, 호텔·요식업 등 각종 가격 상승에 여행 수요가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 모습"이라며 "이 역시 물가 상승 압력을 자극할 공산이 크다"고 덧붙였다.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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