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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뛰나?' 살라 빠진 이집트, 140위 에티오피아에 충격패…14일 한국전


입력 2022.06.10 14:07 수정 2022.06.10 14:30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2022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예선에서 에티오피아에 0-2 완패

에티오피아전에 결장한 모하메드 살라. ⓒ AP=뉴시스

이집트 축구대표팀이 약체 에티오피아에 충격적인 완패를 당했다.


이집트는 10일(한국시각) 말라위 릴롱궤 빙구 국립경기장에서 펼쳐진 ‘2023 아프리카네이션스컵’ 예선 D조 2차전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40위 에티오피아에 전반에만 2골을 내주고 0-2로 졌다.


이집트가 2022 카타르월드컵 진출에는 실패한 팀이지만, 피파랭킹으로는 한국 (29위)과 큰 차이가 없는 32위에 자리하고 있다. 2021년에는 이 대회에서 결승까지 진출한 강호다. 손흥민(토트넘)과 나란히 ‘EPL 득점왕’에 등극한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가 부상으로 결장했지만 에티오피아에 질 전력은 아니다.


이날 패배로 이집트는 에티오피아, 기니, 말라위와 함께 속한 D조에서 최하위로 추락했다. 모두 1승1패를 기록 중이지만 득실차에서 가장 밀려 꼴찌가 됐다.


객관적인 전력상 이집트가 조별리그를 통과할 가능성은 매우 높지만 에티오피아전에서 드러난 경기력이라면 장담할 수 없다.


가벼운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빠져 휴식을 취하고 있는 살라까지 방한하지 않는다면 맞대결에 대한 기대는 한층 꺾일 수밖에 없다. 축구팬들은 ‘2021-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나란히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과 살라의 맞대결을 기대해왔다.


아직까지 살라의 방한 여부는 확정되지 않았다.


한편, 한국 축구대표팀은 10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파라과이와 A매치 친선전을 가진다.


2022 카타르월드컵 진출에 실패한 파라과이는 피파랭킹 50위로 한국(29위)보다 아래다. 한국은 파라과이와 역대전적에서 2승3무1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하지만 벤투호는 핵심 선수 2명이 빠진 가운데 파라과이전을 치른다. 황희찬은 훈련소 입소, 정우영은 부상으로 인해 파라과이전에 결장한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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